안녕하세요, hing입니다.
이번엔 맛집이 아니라 숙소 후기예요.
부모님 모시고 대구 군위에 있는 한옥 독채 스테이란(스테이 란)에서 하루 묵고 왔습니다.
두 분 다 어릴 때 한옥에서 지내셨던 분들이라 어떠실까 싶었는데... 결론부터 말하면 저보다 부모님이 더 좋아하셨어요.

< STAY LAN 스테이란 >
대구 군위군 의흥면 읍내4길 14-7
체크인 15:00 / 체크아웃 11:30
* 하루 한 팀만 받는 한옥 독채 펜션입니다 *
* 주차는 무료예요 *
네이버지도
스테이란
map.naver.com
< 예약 & 찾아가는 길 >
저는 네이버지도를 이용해서 예약했습니다.
날짜 고르고 결제하면 확정되는 방식이라 어렵지 않아요.
도착하니 사장님 내외분이 나와서 맞아주셨는데,
집 구석구석 안내해 주시고 필요한 건 없는지 계속 챙겨주셔서 부모님이 처음부터 기분 좋게 시작하셨습니다.
리뷰마다 친절하다는 얘기가 많던데, 직접 뵈니 왜 그런지 알겠더라고요.

< 스테이란 마당 >
대문 들어서면 잔디 마당이 생각보다 넓습니다.
디딤돌 길 따라 걸어 들어가는데 장독대며 소나무며... 옛날 시골집 그 느낌 그대로예요.


< 스테이란 대청마루 >
여기가 이 집의 하이라이트입니다.
통유리로 마당이 쫙 보이는 대청마루인데, 서까래가 그대로 드러나 있어서 앉아만 있어도 좋습니다.
부모님은 여기 앉으시더니 옛날 살던 집이랑 똑같다면서 한참을 안 일어나셨어요 ㅎㅎ



창살문이랑 한지 문양도 그대로 살려놨습니다.
이런 디테일 하나하나가 참 정성스러워요.


< 스테이란 방 >
방이 여러 개라 가족이 다 같이 와도 넉넉합니다.
이불 깔고 자는 온돌방도 있고 침대 놓인 방도 있어서 취향대로 고르면 되는데,
저희는 부모님이 온돌방을 쓰시고 저는 침대방을 썼어요.
바닥이 뜨끈뜨끈해서 아버지가 아주 만족하셨습니다.




문을 열면 또 공간이 나오고... 숨어 있는 방들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요.

< 스테이란 화장실 & 주방 >
화장실은 두 개인데 (하나는 바깥쪽에 있어요) 둘 다 현대식이고 깨끗합니다.
한옥이라고 불편할 게 없더라고요.


주방도 알찹니다.
그릇이며 냄비며 다 갖춰져 있고, 인덕션에 밥솥, 전자레인지까지 있어요.
냉장고를 열어보니 기본 양념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.




< 스테이란 바깥 풍경 >
집 주변을 한 바퀴 돌아보면 돌담이며 기와며... 어디를 찍어도 그림이 됩니다.


마당에는 통나무 의자를 둘러놓은 불멍 자리도 있고요.

정자도 하나 있어서 앉아서 차 한잔하기 좋습니다.

< 스테이란 바비큐장 >
바비큐장도 따로 마련되어 있는데 장비가 장난 아닙니다.
잘 관리된 스모커에 장갑, 집게까지 전부 준비되어 있어요.


< 아침 풍경 >
다음 날 아침, 날이 맑아서 마당이 또 다르게 보이더라고요.
체크아웃이 11시 반이라 아침에 여유롭게 마당 산책까지 하고 나왔습니다.


부모님이 어릴 적 사시던 한옥 생각이 많이 나셨나 봐요.
어머니도 아버지도 여기 또 오자는 말씀을 몇 번이나 하셨는지 모릅니다.
저는 부모님 좋아하시는 모습 보는 게 제일 좋았고요.
하루 한 팀만 받아서 조용히 쉬다 오기 좋고,
사장님 내외분이 워낙 잘 챙겨주셔서 하룻밤 내내 마음이 편했습니다.
부모님 모시고 어디 갈지 고민 중이신 분들!
북적이는 데 말고 조용한 곳에서 쉬고 싶은 분들!
한옥 감성 제대로 느껴보고 싶은 분들!
이런 분들께 스테이란 추천드립니다.
근처에 삼국유사테마파크도 있어서 같이 둘러보기 좋아요.
스테이란 인스타그램 남겨둘게요.
객실 사진이랑 소식은 여기서 보시면 됩니다.